▲ 혁신도시 건설 사업이 진행되면서 유출된 토사로 인해 하상이 높아져 범람한 마을. 농작물 피해 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 가구의 농기계 피해도 수천만원에 이름. 제방 위로는 건설사가 제방을 높일 목적으로 임시로 쌓은 모래 자루.

▲ 제방을 넘은 토사가 주변 농경지에 차 있는 모습.

▲ 공사중 흘러내려온 토사가 하천의 절반가량을 채움. 혁신도시 건설사 측에서 하상의 토사를 장비를 동원해 퍼낸 흔적.

▲ 하천에 쌓였던 토사를 퍼내 옮겨놓은 모습, 거대한 산을 이루고 있는데, 비슷한 크기의 토사 더미가 하나 더 있음. 위로는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공사가 한창임.




가금면 용전리 갈동마을은 혁신도시 건설 이전에는 한 차례도 수해를 겪지 않은 지역이다. 올 초부터 본격적인 도시 기반 건설이 시작되면서 공사로 인해 유출된 토사가 마을 하천으로 흘러내려와 하상을 50% 정도 높였다. 이로 인해 올해 7월 집중호우에 이 하천이 범람하여 주변 농경지와 저지대 가옥 4채에 피해를 주었다. 특히 하천에 쌓여있던 토사가 농경지에 그대로 넘어 들어와 농작물 피해를 심화시켰으며, 농기계가 물에 잠겨 재산 피해를 키웠다.




상수도도 침수되어 보름이상 식수 공급을 받지 못하였다. 충주시와 혁신도시 건설사에서 급수를 진행하였지만 65가구 150여명의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되며, 충주시에서도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하여 제방을 새로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는 있지만 시작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