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사랑본부는 2007년 12월 24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충남도청, 충남발전연구원,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전국재해구호협회, 생태지평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대전환경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시민환경연구소, 아름다운재단과 공동주체로 ‘태안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피해대책 및 지역 미래발전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태안․우리바다 살리기 제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제1회의 ‘기름유출 사고 피해어민을 위한 적절한 보상 방안’, 제2회의 ‘기름유출 사고와 생태․생활피해’, 제3회의 'ROUND TABLE: 기름유출 피해 대책과 정책 의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열띤 토론으로 인해 8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전국 20여명의 전문가들은 사고조사, 배상방안, 향후 방제 및 생태 복원, 씨프린스호 사례, 대응로드맵 작성방향 등에 대해 열띤 담론을 펼쳤다.
  특히 피해지역 주민들의 배상을 위해 과학적인 증거수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단체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과거 씨프린스호 사례를 통한 가이드라인 제시와, 대응로드맵 작성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제작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법무법인 지평의 김성수 변호사는 유유오염 사고 시 손해배상절차와 정부의 역할을 발표한 뒤 “피해보상은 사고원인과 전반적 피해범위 조사, 피해자들의 보상청구의 타당성 조사 등 2단계의 피해조사를 거친 뒤 배상청구, 당사자합의, 소송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말하며 인적손해, 물적 손해, 경제적 손해, 환경 손해, 방제비용, 위자료 등 배상받을 수 있는 손해에 대하여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학교수, 환경전문가, 지역발전연구원 등 20여명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통해 향후 태안지역 방제작업, 지역주민 배상문제, 생태계 복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재민사랑본부 상임이사 이재은 교수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모여 다양한 의견을 종합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하며, “이번 유류유출사고는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지속적인 방제작업과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