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으로 피해와 상처를 입은 이재민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이재민사랑본부'의 음악회와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열 살이 된 ㈔이재민사랑본부는 25일 오후 5시 충북 청주시 용암동주민센터 옆 '뷔페 테니아'에서 후원의 밤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재난피해자와 사회적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봄바람 잔치'란 주제로 진행되고 24일 오후 4시 30분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신언임홀에서 음악회도 열린다.

음악회를 찾는 사람들은 충청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의 구강위생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음료와 과자, 떡 등의 다과도 마련돼 음악과 함께 푸른 5월의 끝자락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후원의 밤 행사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재난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맛있는 안주와 맥주를 곁들이며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수익금과 후원금은 각종 재난 피해 가정 가운데 취약계층의 생활비 지원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재민사랑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이재민사랑본부에 대한 많은 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에 많은 분이 사회의 가장 낮고 그늘진 곳으로 찾아가 봉사활동, 김장나눔, 연탄나눔, 생필품나눔, 장학금지원, 어린이 꿈나무 지원사업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민사랑본부는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정상생활 복귀를 돕고, 이재민의 삶의 질 증진과 인권보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6년 9월 발기인 총회를 거쳐 2007년 6월 출범했다.

엄기찬  dotor01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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