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나눔 운동 참여

 2008년 12월 29일 이재민사랑본부의 공동대표 이장희 충북대 경영대학장님, 주재헌이사님, 최석복이사님이 충청타임즈를 방문하여 사단법인 징검다리와 충청타임즈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에 연탄 3000장을 기탁하였습니다.
 
 2006년 수해피해지역인 단양지역(영춘면 동대리, 용진리)의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추운 겨울에 보탬이 되고자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충청타임즈 2009. 1. 18.자 기사>

"5년전 남편을 잃고 수해까지 입어 4000만원의 빚을 떠 안고 힘들게 살았지만,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지원 받은 연탄이 부엌에 차곡히 쌓이니 세상 원망이 눈 녹듯 합니다."

이상배 할머니(66·단양군 영춘면 용진리)는 지난 17일 (사)이재민사랑본부, (사)징검다리·충청타임즈가 공동으로 마련한 '수해지역 주민 사랑의 연탄 나누기'행사를 통해 연탄을 전달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남편이 세상을 뜬 후 혼자 담배농사를 짓고 있는 이 할머니에게 봉사회원들의 연탄 나누기는 '단비'와 같았다.

(사)이재민사랑본부와 (사)징검다리 회원들은 이날 단양군 영춘면 동대 1, 2리와 용진리를 방문해 3년전 수해를 입었던 농가와 이 할머니처럼 혼자사는 노인 15가구를 선정해 200장씩 모두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에는 징검다리(대표 임동현)와 단양 나눔과 기쁨(지부장 김형수), 이재민사랑본부(상임대표 이장희 교수·충북대 경영대학장) 회원 30여명이 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영춘면 동대1리 부녀회원들은 이날 정성껏 만든 비빔밥을 봉사회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징검다리는 이재민사랑본부측이 전달한 연탄 3000장에 별도 접수된 1000장을 더해 이 지역에 모두 4000장을 전달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단양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을 찾아 3000장을 전달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등 이틀간 모두 7000여장을 배달했다.

(사)이재민사랑본부는 지난해 12월 수해지역 주민 돕기 성금 마련 일일호프를 열어 수익금중 120만원을 충청타임즈와 (사)징검다리에 전달했다.

영춘면 동대 1,2리와 용진리는 2006년 7월 집중호우가 쏟아져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던 마을로 (사)이재민사랑본부는 2007년 2차례에 걸쳐 실태조사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한데 이어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에 참여했다.

임동현 대표는 "각계 인사와 단체들의 참여로 사랑의 연탄이 불우이웃의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며 "동대리와 용진리 행사는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정기탁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규석씨(50·단양군 영춘면 동대1리 이장)는 "이재민사랑본부 제의를 받고 수해 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선정해 전달했다"며 "수해지역을 잊지않고 거듭 찾아줘 얼마나 고마운 마음을 이루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