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관리포럼(상임대표 이재은)은 '21세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주제로 8차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기후위기, 새로운 모델을 만들자'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최 이사장은 "환경문제는 기후변화가 아닌 심각한 기후위기이자 기후재앙"이라며 "코로나19나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폭염과 화재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나 기후재앙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 의무화 등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고 그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소장, 박연수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두오균 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장,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정찬권 국가안보재난연구원장, 김연준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이 참여한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은 소장은 "우리 사회는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2050년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으로 혁명적 삶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혁명 이후 250여년에 걸쳐 탄소에 기반을 둔 삶을 누려오며 환경의 오염과 훼손으로 기후위기에 직면하게 됐고, 인류사회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모두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포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포럼 내용은 유튜브 CND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