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지역 주민의 위험관리 방안 학술 세미나

◆ 일 시 : 2008년 11월 1일(토) 13:00-17:30
◆ 장 소 :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부 세미나실
◆ 주 관 :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부
◆ 공동주최 :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이재민사랑본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 후 원 : POSCO, 원광대학교

안녕하십니까?

최근 재난과 위기에 대처하는 정부의 역할과 효과적인 재난관리 행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부의 기본적인 존재이유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함이므로, 재난관리는 가장 기초적인 정부의 역할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서 「위험사회(Risk Society)」로 잘 알려진 사회학자 Ulrich Beck은 최근 1년 사이에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2007.12.7), 숭례문 화재(2008.2.10) 등을 "압축적인 근대화 속에 담긴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하며 한국을 ‘아주 특별한’ 위험사회라고 최근 그의 한국방문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2007년 12월 태안지역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에 의한 유류해양오염사고는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과 많은 교훈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혼란 속에서도 다양한 역할과 참여방법을 통해 태안의 기적을 연출하는 가슴 벅찬 감동을 경험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기적이 실현되기까지는 지역주민들의 치열한 복구 노력과 120여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는 최근 실질적으로 인간의 삶에 큰 위기로 다가온 지구 생태계(기후 변화 등)의 문제와 더불어, 생태문제가 어떻게 자연 나아가 자연이라는 물리적 기반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재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어떻게 태안지역의 생태계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기반을 파괴하고 있는지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재난으로 인한 파괴의 ‘현장’을 드러내고, 그 드러난 현장을 통해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 하여금 생태계 위기와 재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오늘 공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아직도 고통과 절망 속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유류피해지역 주민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08년 10월 22일

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부장 정기성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장/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이재은

◆13:00-13:40 등록 및 접수

◆13:40-14:00
개 회 사 정기성 교수(원광대학교 소방행정학부장)
환 영 사 이재은 소장(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박동균 교수(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의 언론보도 및 지역정치권의 대응
이평주 국장(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관리 방안
박태순 소장(사회갈등연구소)
서해안 유류피해사건 관련 갈등분석과 평가
육성필 박사(고려대학교 자살예방센터)
재난의 심리 정서적 영향과 심리학적 서비스

이호동 교수(안양대 도시행정학과)
정종관 박사(충남발전연구원 환경생태연구팀장)
이은애 팀장(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팀)
위평량 박사(희망제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