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_ 김기수(봉사회원, 충북대학교행정학과)

  지난해낙과피해를받은공주에위치한과수원에봉사활동을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봉사활동은 2007년부터꾸준히해왔지만 재난현장에서봉사활동을해보는것은처음이었습니다.

  과수원은배를작물하고있었고지난해태풍의피해로천상자규모의손실이있었습니다. 과수원은생각했던것보다넓었고천상자의낙과를상상해보니,농민들의피해가엄청나는것을느꼈습니다. 농주께서는우리가도착하기전에꽃가루, 막대기를준비해두셨습니다. 바로인공수분을위한도구였습니다. 농주께서는올해는날씨의변덕이심해꽃이핀나무도있고피지않은나무도있다고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자연환경파괴에따라산에는벌이없고날씨마저변덕스러워그피해는다시인간에게돌아오고있었습니다.
  인공수분은 2인 1개조를이뤄한그루씩인공수분을했습니다. 꽃가루가한통에 3만 5천원이라서혹시쏟을지몰라불안하기도했습니다. 다행히구름낀날씨라지치지않고봉사활동을마무리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곧비가온다는소식에농주께서는한탄하셨습니다.

  오늘아침뉴스에과수원에인공수분을해야한다는데일손이부족하다고보도했습니다. 남성인부평균일당이 8만원이였습니다. 요즘대학생들이주관하는봉사단체가많습니다. 하지만대부분의봉사단체는봉사시간에초점이맞춰져있습니다. 절실히일손이부족한곳을찾거나힘든일을꺼려하는경향이있습니다.  봉사활동을통해제가해온봉사활동들을돌이켜보고과연진실된봉사였는지돌이켜볼수있는값진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