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윤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위더스동아리 회장)


 위더스동아리의 회장으로서 봉사활동을 참여하였는데, 회장이기에 봉사활동에 있어서 일반회원들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된다.

 회장으로써 봉사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과정부터 시작하게 된다. 봉사를 진행할 수혜가구를 추천받고,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을 계산하고 준비한다. 그 뒤에는 봉사활동을 위한 조를 편성하고 봉사 당일 일정을 계획하게 된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봉사에 대한 계획을 맡기 때문에 책임감도 커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원들에게 화를 내거나 엄격하게 대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모두가 힘든 그 순간에도 나의 요구를 따라주는 조원들에게는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봉사활동이 마무리가 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은 내가 회장이 아닌 일반회원으로써 느끼던 감정과는 전혀 다른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봉사를 하면 처음 나오는 봉사자도 있지만, 기존부터 계속해서 나오는 봉사자도 있기 마련이다. 이렇게 다양한 봉사자들이 어울려서 봉사를 진행하고, 봉사를 진행하면서 나누게 되는 여러 이야기는 자칫하면 힘들기만 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서의 즐거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시간이 지나서 이야기하는 봉사에 대한 이야기는 같은 시간을 보내며 같이 고된 작업을 한 사람들만의 추억이 된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것이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나오게 하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하며 봉사를 진행하기에 수혜자분들도 기분이 좋으시고, 봉사를 한 우리역시도 기분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봉사활동,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여러 열악한 환경에 놓이신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