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충북여성살림연대
일시: 2017년 7월 25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3시
장소 : 청원군 강내면 다락리 299번지 비닐하우스 3동

김옥자/ 청주시 분평동

 봉사만큼 보람된 일이 있을까? 저는 간간히 노인복지 레크레이션 강사와 웃음치료, 호스피스 강의 등을 하며 주로 요양원, 노인시설에 가서 봉사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여럿이 몸으로 수해복구 봉사를 한 것은 처음인데 솔직히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숨이 헉헉 막히는 더운 하우스에 잠시라도 있는게 고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서로서로 격려하고 힘을 주고 웃기면서 서너시간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잡초, 쓰레기는 쌓이고 하우스 밭이 깨끗해지니 신이나고 보람이 생겨나네요. 땀흘리고 먹는 시원한 냉면과 수박, 냉수가 어찌나 맛있던지요. 봉사후에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농장주인의 말씀을 듣고 우리들의 작은 노력도 합쳐지면 수해 피해자들에게는 구원의 손길이 된다는걸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