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지플러스)

올 여름 유난히 많은 폭우와 태풍 피해를 TV나 인터넷 각종 매체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접하면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다졌지만,
 
봉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모르는 상황이었고 막연히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후 우연히 이재민 사랑본부를 알게 되었고 태풍, 폭우피해지역 자원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접한 후

망설임 없이 ‘우선 가자!’라는 마음으로 봉사 활동을 신청하고 8월 20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다소 비가

내리는 아침 봉사 활동 장소인 충남 서천으로 이재민 사랑본부에서 마련해준 차량을 타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할머니 할아버지의 보금자리는 뒷뜰이 산사태로 흙으로 덮혀 있어서 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산더미처럼

높이 쌓인 흙을 처리할 엄두를 못내던 상황이었더군요.

군 제대 이후 정말 오랜만에 삽자루를 손에 쥐었는데… 힘들다기 보다는 참여한 분들과 어울려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가 되어 힘든 줄 모르고 작업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 형님 동생 누나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고 말끔하게 치워진 집 전경을 보니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라고 느껴지더군요.

휴일이었지만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냈고요.

이후에도 휴일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앞으로도 봉사활동 좋은 일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최은진 대리님 그리고 이재민 사랑본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