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우리바다 살리기” 제2차세미나

안녕하십니까?

매서운 겨울 날씨에 건강은 어떠십니까? 지난 한 해 마무리하시고 새해 훌륭한 계획들 세우시느라 무척 바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지난 해 12월 7일 발생한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피해로 인해 환경오염 등의 재난에 대한 대응문제 뿐만 아니라 수많은 지역 주민들이 당장 생활을 유지하기에도 많은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류유출 사고 영향이 환경과 함께 주민의 삶은 물론 지역사회의 미래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충남발전연구원과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는 충남도청과 전국재해구호협회, 이재민사랑본부, 생태지평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대전환경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시민환경연구소 등과 함께 지난 해 12월 24일 충남도청에서 1차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피해어민을 위한 보상 방안, 생태 피해에 미치는 영향, 기름유출 사고와 정책 의제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금번 2차 세미나는 지난 1차 세미나 당시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을 녹취?분석한 후 도출된 중요 주제들을 위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는 애초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제학문적 관점에서 행정학, 관광학, 경영학, 법학, 경제학, 의학, 사회복지학, 지리학, 사회학, 사회교육학, 식물의학, 심리학, 해양학 분야 등의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지혜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동시에 이번 유류유출 사고에 대한 제학문 분야의 여러 선생님들의 참여 연구를 통해 모범적인 대응의 풍성한 연구 결과들이 국제적으로 공유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국가적 차원의 대 재앙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모색해 보고 지혜를 모으기 위한 담론의 장에 많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모쪼록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논의가 종합되고 이를 통해 피해 주민의 정상생활 복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추운 겨울 날씨에 더욱 더 건강하시고 활기찬 생활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2008년 2월 5일

충남발전연구원 원장 김용웅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소장 이재은